양지원 "늘 팬사랑에 감동… 팬만 생각하고 노래할 것" [인터뷰]③

  • 등록 2022-07-15 오후 2:33:00

    수정 2022-07-15 오후 2:33: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어떨 땐 남자친구 같고, 어떨 땐 자식 같은 가수 양지원이 되고 싶어요.”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항상 팬들에게 친근한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양지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인기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는 절대로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수로서 팬분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엄청난 행복이자 행운”이라며 “내가 인기가 많아서가 팬분들이 있는 게 아닌,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이렇게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지원은 “그저 팬분들께서 내게 많은 사랑을 주는 것일 뿐”이라며 “항상 그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고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이같이 드러냈다.

사실 양지원은 가요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팬사랑 일인자’다. 수년째 아미(ARMY)와 동행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못지않게, 양지원도 팬들에 대한 사랑이 그 누구보다 애틋하다. 양지원은 공식 일정을 끝낸 뒤 팬들과 식사자리를 만들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팬들의 안부를 묻곤 한다. 또 팬들이 즉석에서 사진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면, 그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의 요청을 들어준다. 최근에는 일정이 빠듯한 탓에 팬들과 만날 자리가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양지원은 바쁜 스케줄을 쪼개고 쪼개 팬들과 단 1초라도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지원은 “나는 팬들이 없으면 못 사는 사람”이라며 “양지원이란 사람은 가수로서도 멋지지만,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람으로 팬들에게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연차를 쓰고 달려오시는 팬분들도 있는데, 그 정도로 많은 팬분들께서 내게 큰 힘을 주고 있다”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오직 팬들만 생각하고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지원은 20주년 앨범 ‘더 타임 머신’(The Time Machine)을 지난 7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대한민국 최정상 세션과 함께 양지원이 1번부터 12번 트랙까지 전 트랙을 직접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고향집’은 어릴 적 고향의 향수와 부모님의 정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리듬감이 담긴 정통 트롯풍의 노래다. 12번 트랙의 ‘위 아 더 챔피언’은 양지원이 팬클럽 최초로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편곡해 만든 응원가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한 선물 같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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