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디스패치는 김병만과 전처 A씨의 이혼소송 판결문을 공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이혼 직전 김병만 몰래 그의 돈 6억 7402만원을 출금과 이체를 통해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A씨는 그동안 김병만의 인감과 통장, 공인인증서, OTP 카드 등을 모두 관리했고 생활비 명목으로 매월 1000만원 현금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이 2019년 경제권을 되찾으려 하자, A씨가 돈을 옮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혼 소송이 시작되자 A씨는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주장하며 위자료 1억원을 청구했다. 2022년 12월 1심 재판부는 재산분할 비율을 김병만 75%, A씨 25%로 이혼을 선고했으며 부동산 1/2 지분 소유권을 김병만에 넘기고 보험계약자 명의를 김병만으로 바꾸고 약 10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을 했다. A씨는 항소했고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다시 상소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기각해 2023년 9월 7일 두 사람의 이혼이 확정됐다.
두 사람의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A씨는 김병만을 상해, 폭행, 강간치상 등으로 고소했고 김병만 측은 이를 부인한 상태다.
김병만은 2011년 7세 연상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아내가 삼혼인 만큼,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딸의 호적도 김병만의 호적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