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가수로서 목표요? 방시혁 대표님처럼…" [인터뷰]②

  • 등록 2022-07-15 오후 2:32:00

    수정 2022-07-15 오후 2:32: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서른다섯 살이 되면 제 회사를 설립하고 싶어요.”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양지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가수로서 목표가 있다면 언젠가 내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며 “전문 경영인을 고용해서 회사의 경영을 맡기고, 나는 가수 활동과 프로듀싱 역할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 방시혁 대표님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님도 모두 처음엔 어렵게 시작했지만, 훗날엔 회사를 크게 일으키지 않았냐”고 반문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고 하지 않나.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 나가면 어느 순간 내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양지원은 ‘20년차 가요계 선배’로서 후배들이 마음 놓고 음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양지원은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어떻게 해야 우리 가요계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변을 둘러보면 재능이 많은데 환경이 따라주지 못해 가수 활동을 마음 놓고 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언젠가 힘이 닿는다면 그분들을 위해 작곡도 도와주고,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주고 싶다”고 선한 영향력을 뽐냈다.

양지원은 20주년 앨범 ‘더 타임 머신’(The Time Machine)을 지난 7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대한민국 최정상 세션과 함께 양지원이 1번부터 12번 트랙까지 전 트랙을 직접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고향집’은 어릴 적 고향의 향수와 부모님의 정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리듬감이 담긴 정통 트롯풍의 노래다. 12번 트랙의 ‘위 아 더 챔피언’은 양지원이 팬클럽 최초로 팬들을 위해 직접 작사·작곡·편곡해 만든 응원가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한 선물 같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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