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13일 오후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애들레이드와의 AFC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과 상대 수비의 적극적인 방어가 겹쳐지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0-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포항은 애들레이드와 함께 승점1점씩을 나누며 승점10점을 기록, 나란히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포항이 조1위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탈락이 확정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과의 6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한 후 애들레이드가 산둥루넝(중국)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비기거나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한편, 앞서 열린 수원삼성과 감바오사카(일본)의 G조 경기서는 수원이 1-2로 패해 조1위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수원은 후반18분 공격수 호세 모따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2골을 내리 허용하며 역전패해 올 시즌 지속 중인 '원정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득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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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 황진성(후42.알렉산드로) - 모따 - 알미르(후42.고기구)
MF : 김태수 - 신형민 - 김재성
DF : 김정겸 - 황재원 - 김형일 - 김광석
GK : 신화용
▲애들레이드FC(감독 조 뮐런) 4-1-4-1
FW : 세르지뉴 반 다이크(후41.파비안 바비에로)
MF : 트레비스 도드(후6.매튜 레키) - 루카스 판텔리스 - 마르코스 플로레스 - 카시오
DMF : 마이클 마론
DF : 스캇 제이미슨 - 나이젤 부가드 - 로버트 콘스웨이트 - 대니얼 뮐런
GK : 유진 갈레코비치
▲심판진
경기 감독관 : 압둘 가푸르 압둘 하메드(몰디브), 주심 : 이르마토프 라브샨(우즈베키스탄), 1부심 : 일랴소프 라파엘(우즈베키스탄), 2부심 : 코카로프 바하디르(키르기스스탄), 대기심 : 아기셰프 바딤(우즈베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