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김형일 PD "역사왜곡 논란? 걱정 안하셔도 돼"

  • 등록 2021-12-10 오후 3:52:07

    수정 2021-12-10 오후 3:52:0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역사왜곡 논란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

KBS1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연출을 맡은 김형일 PD는 10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다”며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연구 자료와 자문 등을 빠짐없이 체크하고 있기에 역사왜곡 논란 같은 건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KBS가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대하드라마로 주목받는다.

김 PD는 “KBS 대하드라마만이 할 수 있는 주제 의식을 지켜나간다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보편성 가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력과 그 안에서 갈등하는 인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왕좌의 게임’이나 ‘하우스 오브 카드’ 등 해외 작품들과 ‘태종 이방원’의 주제 의식이 동일하단 생각”이라며 “방송을 보시면 여러가지 면에서 5년 전과 질적으로 달라졌다는 걸 느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등이 출연하는 ‘태종 이방원’은 11일부터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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