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2 베스트11에 뽑힌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닝요(27·Paulo Afonso Rocha Junior)가 K리그1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포항스틸러스는 9일 김포FC, 충남아산FC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주닝요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포항스틸러스 유니폼 입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닝요. 사진=포항스틸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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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생인 주닝요는 2023년 김포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다. 첫 해 29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충남아산으로 둥지를 옮긴 주닝요는 36경기 출전, 12골 8도움이라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11을 수상했다.
주닝요는 일대일 승부에 강점이 있는 왼발잡이 크랙형 윙포워드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돌파해 득점하는데 능하다.
포항스틸러스 구단 측은 “뛰어난 연계 플레이 능력을 바탕으로 이호재, 조르지 등 포항 공격수들과 호흡을 통해 더욱 많은 공격 찬스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공격진에 새로운 유형의 전력을 추가, 포항스틸러스의 공격 옵션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갈 전망이다”고 기대했다.
주닝요는 “K리그 명문팀인 포항스틸러스에서 뛰게 돼 기쁘다”면서 “특히 포항엔 뛰어난 브라질 선수들이 많은데 함께 시너지를 터뜨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년 동안 K리그에서 뛰며 한국 생활에는 적응이 끝났다”며 “포항스틸러스에 빠르게 녹아 들어 작년처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