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SBS앵커 "신중해지겠다"..트위터에 사과글

이대통령 '양배추 김치' 발언 옹호 논란
  • 등록 2010-10-01 오후 4:10:11

    수정 2010-10-01 오후 4:15:04

▲ 신동욱 앵커(왼쪽)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SBS `8시 뉴스`의 신동욱 앵커가 이명박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 발언 옹호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신동욱 앵커는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8시 뉴스 클로징때문에 네티즌 여러분들의 따가운 질책이 있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추문제로 마음 아파하실 농민분들과 주부, 서민분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대변한다는 마음에서 한 얘기였는데 제가 대통령을 옹호하려한 듯한 인상을 준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고 예기치 못한 논란에 대해 마음 아파했다.

또한 "뉴스를 진행하면서 항상 느끼는 생각입니다만 좀 더 신중해져야겠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습니다. 제 말로 인해 마음 아파하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동욱 앵커는 30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 발언을 옹호했다가 네티즌들의 반발을 샀다.

신동욱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서 "요즘 김치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대통령이 김치 대신 양배추 김치를 식탁에 올리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고 언급한 뒤 "대통령이 물가를 잘 모르고 엉뚱한 말을 했다는 건데, 설혹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렇게까지 해석하고 논란으로 볼 일인지는 의문"이라며 네티즌들이 대통령의 현실감각에 대해 비판한 것을 꼬집은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 신동욱 앵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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