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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3주 동안 6000만 달러에 이르는 ‘쩐의 전쟁’에 돌입한다.
PGA 투어는 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드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이어 13일부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그리고 20일부터는 시즌 마지막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시그니처 2개 대회는 각 2000만 달러, US오픈 또한 최소 2000만 달러의 상금으로 개최돼 3개 대회에 걸린 상금만 무려 6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US오픈의 총상금은 대회기간 발표하며, 지난해 기준 총상금은 2000만 달러였다. 해마다 상금을 인상하는 만큼 올해 최소 2100~2200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앞서 열린 US여자오픈은 지난해 1100만 달러에서 올해 1200만 달러로 100만 달러 증액했다.
최대 관심사는 올해만 20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획득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3개 대회 중 최소 1개 이상 우승하면 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3000만 달러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에 탄력을 받는다.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은 360만 달러, 아직 총상금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US오픈 역시 최소 360만 달러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셰플러는 큰 대회에서 강했다. 올해 거둔 4승은 모두 시그니처 대회와 메이저 그리고 준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RBC 헤리티지는 시그니처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렸다.
한국 선수들의 상금 쌓기도 눈여겨 볼만하다. 4일 기준 안병훈 497만 5236달러, 임성재 283만 3372달러, 김시우 279만 6639달러, 김주형 156만 1637달러를 획득했다. 안병훈은 5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고, 임성재는 5시즌 연속 30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은 2022~2023시즌 김주형의 777만 4918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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