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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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스페셜 게스트 참석을 예고했던 인도네시아의 클럽 측이 해당 이벤트를 돌연 취소했다. 해당 클럽의 행사 참석 여부에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억울함을 토로했던 승리는 그럼에도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겠단 계획이다.
이벤트 행사 주최사인 TSV 매니지먼트 측은 지난 12일 공지를 통해 “며칠 전 게시한 포스터에 대해 사과한다. 많은 오해가 발생했다”며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승리의 참석 여보와 관련한 논란을 안겼던 행사 타이틀인 ‘버닝썬 수라바야’에 대해선‘ “배포한 포스터에는 승리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포스터 속 ’버닝썬 수라바야‘ 타이틀은 클럽과 파티에서 안전하게 지내라는 것을 전달하고자 함이었다”며 “’The New Chapter is Born’이란 메시지를 넣어 버닝썬에서 일어나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자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 매니지먼트사는 지난 9일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31일 열릴 ‘버닝썬 수라바야’ 행사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 승리의 모습을 담고, 그의 옆에 ‘BEST HONOR’란 문구를 넣기도 했다. 앞서 승리는 동명의 클럽과 관련한 각종 범죄 의혹 및 스캔들로 사회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이에 승리는 2020년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고, 군사 재판을 받던 중 특수폭행교사 의혹까지 추가돼 2021년 실형 선고를 받았다. 1년 6개월간 구치소에서 복역 후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클럽에서 ‘버닝썬’이란 타이틀을 건 행사에 그가 거론된 것은 국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승리는 지난 11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의 해당 행사에 출연하지 않는다며 강력 부인했다. 그는 “클럽 관련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 아닌 일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니 당황스럽다”며 “나는 그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게스트 출연 계획도 전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동의없이 자신의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클럽 측에 강경대응도 시사했다. 해당 클럽 측의 공지 및 사과에도 강경대응은 그대로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승리는 일간스포츠에 “내 사진과 명의를 이용한 것에 대한 사과가 아닌, 지역의 밤문화 환경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사과한다는 내용”이라며 “내가 고소한다고 하니 승리가 온다고 한 적 없다는 건 변명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또 “고소를 준비 중이고, 내주 중 정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