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김남일, K리그 올스타전 최다득표 영예

  • 등록 2013-06-10 오후 12:18:41

    수정 2013-06-10 오후 12:18:41

K리그 올스타전에서 최다 득표 영예를 안은 상주상무 공격수 이근호.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K리그 30주년 기념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에 출전할 ‘팀 클래식(K리그 클래식 올스타)’과 ‘팀 챌린지(K리그 챌린지 올스타)’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 30일부터 9일까지 네이버 모바일을 통해 실시한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의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4-4-2 시스템을 기본으로 각 포지션별 베스트 11을 선정한 이번 올스타 팬 투표 결과 최다 득표의 영예는 ‘국가대표 골잡이’ 이근호(상주상무)가 차지했다. 이근호는 4만6397표 중 3만5768표를 얻어 축구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김남일은 총 3만57표를 받아 ‘팀 클래식’ 최다 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팀 클래식’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 ‘라이온 킹’ 이동국(2만4774표·전북현대)과 데얀(2만4739표·서울)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진공 청소기’ 김남일(인천)을 비롯해 ‘독도남’ 박종우(2만3467표·부산), ‘돌아온 천재’ 이천수(2만2857표·인천), 에닝요(2만814표·전북)가 포함됐다.

수비수 부문에서는 팀 클래식 전체 득표 2위에 오른 ‘차미네이터’ 차두리(2만8342표·서울)를 포함해, 홍철(2만5047표·수원), 아디(2만2557표·수원), 곽희주(2만737표·수원)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골키퍼로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2만4346표·수원)이 뽑혔다.국가대표 출신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는 ‘팀 챌린지’ 또한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이근호(3만5768표)와 함께 경찰축구단의 ‘패트리어트’ 정조국(2만2598표·경찰축구단)이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경찰축구단의 에이스 염기훈(3만495표)을 비롯해, 김재성(2만7772표)과 이호(2만4311표·이상 상주상무), ‘괴물’ 김영후(2만2509표·경찰축구단)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4명을 뽑는 수비수 부문에는 김형일(2만9732표·상주상무)과 오범석(2만9507표·경찰축구단), 최철순(2만2333표·상주상무), 양상민(1만9939표·경찰축구단)이 포함다. 골키퍼로는 경찰축구단의 유현(2만1289표)이 수문장으로 뽑혔다.

한편, K리그 출범 30년 만에 최초로 도입된 1, 2부 시스템을 기념하기 위해 치러지는 K리그 30주년 기념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11 외에 나머지 엔트리는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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