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제작진 "고든램지, 시즌2 섭외 1순위…연락 중"[인터뷰]②

  • 등록 2024-10-15 오후 12:43:12

    수정 2024-10-15 오후 12:43:12

모은설 작가(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든램지는 섭외 1순위예요.”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가 시즌2에 대해 이같이 귀띔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김학민 PD, 김은지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모은설 작가는 “고든램지는 심사를 너무 많이 해 심사위원으로는 지겹고 챌린저로 나오는 것은 공식으로 러브콜을 할 생각이다”라며 “시즌1이 오픈되고 나서 연락을 취한 상태”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시즌1에는 여경래, 최현석, 에드워드 리 셰프 등 유명한 스타셰프들이 다수 등장해 화려함을 더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즌2 캐스팅에 대해서도 부담이 될 터.

김학민 PD는 “다양한 분들을 생각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원을 해주시면 그분들에 한해서 어떤 분들이 적합할지 얘기를 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시즌1 셰프를 꾸리는 것에 대해서 ‘지원해보세요’ 권유를 한 것부터 일당백의, 소수의 인원으로 긴 시간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시즌2에서도 고생을 많이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은지 PD는 “대한민국에 요리 실력자가 많다. 시즌2 라인업 걱정 안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김학민 PD(사진=넷플릭스)
김학민 PD 역시 “회사 메일에 시즌2가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시즌2에 지원하겠다는 분들이 연락을 보내고 있다”며 “신기하다는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지금껏 요리 서바이벌에서 본 적 없는 파격적인 미션, 마치 스포츠 경기와 무협지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서바이벌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모수 서울’의 셰프 안성재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치열한 여정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대중적인 시각과 ‘맛’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으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준 백종원과, 파인다이닝 정점에 오른 최고의 셰프답게 채소의 익힘, 미세한 간, 셰프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도까지 살폈던 세밀한 심사의 끝판왕 안성재의 심사에 대해 요리 서바이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국내 화제성 역시 올킬했다. 공개 직후 4주간 대한민국을 온통 ‘흑백요리사’ 열풍에 몰아넣으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10월 1주차 TV- 통합 조사 결과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은지 PD(사진=넷플릭스)
특히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를 포함해 요리하는 돌아이, 최현석, 유비빔, 급식대가, 철가방 요리사 등 출연자들 역시 연일 관심을 모으는 중.

모은설 작가는 “촬영할 때도 몰랐는데 이 쇼를 다 오픈하고 나서 기쁜건, 다른 서바이벌은 우승자 한명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우승자와 나머지 출연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흑백요리사’는 탈락하신 분들도 응원을 받고 인기를 얻고 있어서 이 부분이 좋다고 생각을 한다”며 “편집본을 봤는데 매 라운드별로 주인공이 다르게 보이더라. 라운드마다 주목을 받고 주인공이 되실 수 있어서 그 부분이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는 촬영을 하는 입장이니까 요리 맛을 본 적이 없는데, 심사위원들의 설명을 듣고 요리를 보니 먹어보고 싶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흑백요리사’ 출연자들의 레스토랑이 시청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의 레스토랑은 웨이팅 10만명 이상이 몰리기도 했다. 김학민, 김은지 PD는 “출연자들의 식당을 예약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가고 싶더라도 일부러 지금은 피하고 있다. 이미 지금 너무 바쁘시고 지금은 시청자분들을 만나야하는 시간인 것 같다. 10만명이 넘게 몰리는데, 그 소중한 한자리를 빼달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