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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내려놓고도 싶었지만 지난 12년간 많은 분과 고민하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회장직을 내려놓는 것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와 축구협회의 미진했던 것들, 잘못한 것들에 대한 비판은 가감 없이 수용해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팬들의 비판의 목소리 또한 잊지 않겠다. 누구보다 큰 책임감으로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힘을 쏟겠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축구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 산업의 중심 플랫폼으로 완성하고 유소년, 지도자, 심판, 의무 트레이너 등 전문 인재의 과학적 육성도 약속했다.
성공적인 디비전 시스템 완성을 통해 축구 산업을 확대하겠다고도 공언했다.
추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정부와 문체부의 ‘협회장 직무정지’ 조치와 관련해, 정 회장은 “정부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일축했다.
내년 1월 8일 열리는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협회장,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