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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도자 경험을 가진 이을용 감독을 10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19일 밝혔다.
이을용 감독은 K리그, 유럽리그뿐만 아니라 국가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출신의 지도자다. 1995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90경기를 출전했다. 국가대표로 51경기를 소화했고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월드컵 이후에는 튀르키예 명문 구단 트라브존스포르 소속으로 유럽리그를 경험했다.
이을용 감독은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젊고 활동성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며 “경남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나부터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현철 구단 대표이사는 “프로선수 및 국가대표 출전 등으로 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팀을 반등시킬 것을 믿는다”며 “강인한 정신력과 리더십으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경남은 지난해 12월 박동혁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이 이어지자 박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뒤 권우경 수석코치가 남은 시즌 팀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