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산토스, K리그 8라운드 주간 MVP 선정

  • 등록 2012-04-17 오후 5:14:51

    수정 2012-06-06 오후 9:25:01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거침없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산토스(27.제주)가 주간 베스트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 주간 베스트 MVP로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산토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K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드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산토스를 MVP로 선정한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상대 골키퍼 균형을 무너뜨린 센스있는 골을 비롯한 원맨쇼를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산토스는 K리그에 몸담은 지 3년차 되는 선수다. 165cm의 단신으로 K리그에서 키가 두 번째로 작지만 활약상만은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 이번 시즌 8경기 출장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데뷔 해인 2010년부터 제주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4경기에 출전해 12골 4도움으로 팀내 공격포인트 3위에 올랐다. 제주의 준우승도 그의 활약 덕이 컸다. 작년 리그에선 팀성적 부진에도 29경기 출장, 14골 4도움을 기록해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 잡았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산토스는 방울뱀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산토스의 MVP 선정을 축하했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11 선수에는 정성민(강원)이 산토스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올랐다. 미드필더는 이종호(전남), 이창훈(성남), 김재성(상주), 시마다(강원)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은 양상민(수원), 곽희주(수원), 김형일(상주), 박진포(성남)가 차지했다. 한동진(제주)은 골키퍼 베스트에 꼽혔다.   위클리 베스트팀으로는 총점 7.6을 받은 수원 삼성이, 위클리 베스트매치로는 포항과 제주(2-3)의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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