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 주간 베스트 MVP로 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산토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토스는 1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K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드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산토스를 MVP로 선정한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상대 골키퍼 균형을 무너뜨린 센스있는 골을 비롯한 원맨쇼를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산토스는 방울뱀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산토스의 MVP 선정을 축하했다.
한편, 위클리 베스트11 선수에는 정성민(강원)이 산토스와 함께 공격수 부문에 올랐다. 미드필더는 이종호(전남), 이창훈(성남), 김재성(상주), 시마다(강원)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은 양상민(수원), 곽희주(수원), 김형일(상주), 박진포(성남)가 차지했다. 한동진(제주)은 골키퍼 베스트에 꼽혔다. 위클리 베스트팀으로는 총점 7.6을 받은 수원 삼성이, 위클리 베스트매치로는 포항과 제주(2-3)의 경기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