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가 익숙해진’ 맨시티, 다음 상대는 아모림의 맨유

UCL서 유벤투스에 0-2로 지며 22위 추락
25위 PSG에 승점 1 앞서... 16강 PO도 장담 못 해
최근 10경기서 1승 2무 7패... 다음은 맨체스터 더비
  • 등록 2024-12-12 오전 10:55:47

    수정 2024-12-12 오전 10:55:47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라 여겼던 맨체스터 시티의 추락이 끝을 모른다.

엘링 홀란. 사진=AFPBB NEWS
유벤투스 선수단. 사진=AFPBB NEWS
맨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0-2로 졌다.

대회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진 맨시티(승점 8)는 2승 2무 2패로 22위에 머물렀다. 16강 직행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행도 장담할 수 없다.

올 시즌부터 확대 개편된 UCL은 36개 팀 중 1~8위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25위부터는 바로 탈락이다. 맨시티와 25위 파리 생제르맹(PSG)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이날 맨시티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후반 초반 선제 결승 골을 내줬다. 후반 8분 유벤투스 케난 일디즈가 올려준 공을 두산 블라호비치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맨시티 수문장 에데르송이 가슴으로 막아냈으나 이후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공격에 무게를 실었던 맨시티는 후반 30분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웨스턴 맥케니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맨시티를 주저앉혔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의 하락세는 더 뚜렷해졌다. 최근 공식 대회 10경기에서 승리는 단 한 번이다.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봐도 1승 2무 7패로 패배가 압도적으로 많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노쇠화가 겹치며 급격한 추락을 맛보고 있다.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AFPBB NEWS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AFPBB NEWS
맨시티의 다음 경기 일정은 오는 16일 맞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안방 경기다. 맨유 역시 최근 2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고 더비라는 동기부여가 있기에 치열한 양상이 전망된다.

여기에 최근 맨유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은 최근 맨시티를 대파한 경험이 있다. 지난달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이끌고 맨시티와의 UCL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맨시티의 견고함이 무너져버렸다는 게 치명적이다. 그동안 맨시티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강력함을 뽐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리그 정상 자리를 지키며 4연패를 이뤘으나 어느 순간 깊은 수렁에 빠졌다.

맨시티 수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계속된 패배에 스스로 얼굴을 쥐어뜯어 상처를 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달 초에는 “내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더 머무르지 않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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