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푸마 입는다...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

  • 등록 2025-01-07 오전 9:31:02

    수정 2025-01-07 오전 9:31:02

사진=스포츠 브랜드 푸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포르투갈 축구연맹(FPF)과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푸마는 7일 “2025년부터 포르투갈축구협회의 남녀 성인, 청소년 대표팀은 물론 풋살, 비치사커, e스포츠 팀까지 연맹 산하 모든 팀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유로(EURO) 2016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우승한 명문 대표팀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하파엘 레앙(AC밀란) 등 세계적인 선수가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위에 올라있다.

포르투갈은 독보적인 상징색(빨강, 초록)을 반영한 유니폼으로도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전 세계 축구연맹 중 가장 많은 소셜 미디어 팔로워(1847만)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네 프로인트 푸마 최고경영자(CEO)는 “최상위 레벨의 국가대표팀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푸마의 축구 사업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포르투갈 팀을 푸마 패밀리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이 보유한 전 세계 팬층과 차세대 선수들이 지닌 잠재력을 고려할 때, 2026년 FIFA 월드컵 같은 큰 대회를 향한 기대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푸마와 포르투갈 축구는 인연이 깊다. 푸마는 1960년대 포르투갈 축구의 전설 에우제비우와 협업해 푸마를 대표하는 축구화 제품 ‘푸마 킹(PUMA KING)’을 세상에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에우제비우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9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3위로 이끌고 ‘왕(O Rei)’ 칭호를 얻었다. 현재까지도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남아있다.

페르난두 고메스 FPF 회장은 “푸마가 축구 팬들과 교감하며, 브랜드와 동행하는 팀의 고유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에 깊이 매료됐다”며 “앞으로 푸마와 함께 전 세계의 포르투갈 팬들과 향유하게 될 콘텐츠와 제품들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3월 예정된 덴마크와 UNL 8강전부터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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