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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지난 1967년 첫 대회부터 현재까지 총 12회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리그 가운데 우승팀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2020년 울산(우승), 2021년 포항(준우승) 등 최근 3년 사이 ACL 결승에 K리그팀이 두 차례나 진출했다.
올해 ACL의 가장 큰 변화는 가을에 시작해서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추춘제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 쿼터도 기존 3+1에서 5+1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립지역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다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ACL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는 19일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 13일 6차전까지 약 석 달에 걸쳐 열린다. 조별리그 종료 후 각 조 1위 팀(동아시아 5팀, 서아시아 5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G조에 속한 인천과 I조에 속한 울산은 각각 19일, F조에 속한 전북과 J조에 속한 포항은 각각 20일에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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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역사적인 ACL 본선 첫 상대는 요코하마F.마리노스다. 요코하마는 지난해 J1리그 우승팀이다. 올 시즌도 J1리그 2위(15승 6무 6패)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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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시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울산의 첫 상대는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다. 현재 타이리그1 5위인 빠툼은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의 상하이 하이강을 3-2로 꺾고 ACL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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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치는 지난해 ACL에서 16강에 오르는 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북과 킷치의 경기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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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021년 ACL 준우승에 이어, 2년 만에 ACL 본선 무대를 밟았다. 올해 다시 한번 ACL에서 기적을 노린다.
최근 10년간 ACL에 나선 K리그 팀의 1차전 성적을 종합하면 총 40경기에서 17승 14무 9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 승률이 42.5%에 이른다.
전북이 최근 ACL 1차전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로 유독 강했다. 반면 울산은 7경기에서 2승, 포항은 4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최근 10년간 K리그 팀들이 1차전에서 가장 많이 만난 상대는 일본 J리그 팀이다. 총 15경기에서 4승 6무 5패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