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여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가 진행됐다. 영숙은 영수를 선택했고, 영수는 영숙의 선택에 감동했다. 영수는 졸음방지용 사탕 등을 준비했고, 또 해변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준비하며 데이트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영숙이 화장실을 가자, 1분도 못 기다리고 화장실 앞으로 마중나가 불편함을 안기기도. 이어 영수는 “시간이 지나가는 게 싫다”, “커플이 되면 왔던 데 다시 오던데”, “(12세 나이 차이도) 오케이 한다면 직진할 생각”이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영숙은 이런 영수의 모습에 부담을 느꼈고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순자는 영호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횟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영호는 순자에 “술을 안 마시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라고 말했고 순자는 “(남자친구가) 술을 싫어하면 단박에 끊는다”고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영호는 술에 이어 자녀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영호는 “‘자기소개’ 할 때, 자녀가 있어도 한번 부딪쳐봐야지 했는데 좀 힘든 것 같다. (순자의) 아들 2명 의견도 중요하잖아”라며 거듭 한숨을 내쉬었다. 영호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이가 있어서 제외된 거라면, 더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한 뒤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영호는 순자처럼 자녀가 있는 옥순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모순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러브라인이 진전되면서 출연자들의 날것 그 모습이 그려지면서 대혼돈의 ‘솔로나라’를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5.7%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나는 솔로’는 11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