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하정우 "거칠고 클래식…영화 시작할 때 느낌으로 촬영"

"현장 분위기·배우들의 앙상블…휘발유 냄새"
  • 등록 2025-01-06 오전 11:33:48

    수정 2025-01-06 오전 11:33:48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배우 하정우가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브로큰’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와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김진황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하정우는 동생이 죽던 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범인을 쫓는 주인공 ‘민태’ 역을 맡았다.

하정우는 “저는 김 감독이 전작 ‘양치기들’ 작품을 인상깊게 봤었고, 사나이픽처스 대표님과 여러 작품을 하며 특별한 사이”라고 말문을 열며 “마침 이 작품 결정할 때 새롭고 거칠고 뭔가 클래식한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제안을 받아 마음이 딱 맞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 작품의 매력에 대해선 “김 감독님이 이끌어내는 현장 분위기와 캐스팅된 배우들의 앙상블이 나면서 딱 휘발유 냄새가 났다”라고 표현하며 “스릴러 반전 드라마도 있고 액션 요소도 있는데 굉장히 묘한 드라마적인 끌림이 강한 영화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전체 스토리를 구성하는 한 신 한 신의 밀도와 집중력이, 굉장히 오랜만에 처음 연기하고 영화 시작했을 때 느낌을 받으면서 임했던 촬영이었다”라고 떠올리며 “그래서 헤어 메이크업 의상 상의를 하면서도 굉장히 직감적으로 본능적으로 선택하며 준비한 작품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황 감독 역시 하정우의 캐스팅 계기를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영화 학도일 때부터 하정우 선배님과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컸고 언젠가는 꼭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러다 ‘브로큰’을 기획하며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데 캐스팅 논의를 하다가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브로큰’은 2월 5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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