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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의 '젊은 중원사령관' 구자철이 K리그 올스타에 선발돼 FC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 참가하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자철은 1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는 참 좋아하는 팀이었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부딪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K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5만6,207표를 받아 미드필더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올스타전 무대에 나서게 된 구자철은 "팬들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큰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여러 선배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적인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어떤 팀과 경기를 하건 우리가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취한 그는 "메시나 이브라히모비치 등 정상급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지만 우리 선수들이 협력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어 "상대의 수준급 공격수들은 김형일(포항스틸러스) 선수가 모두 막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여 좌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구자철이 첫 출전해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칠 K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4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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