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조선 건국 초읽기…주상욱X김영철 점점 깊어지는 대립

  • 등록 2022-01-08 오후 2:06:25

    수정 2022-01-08 오후 2:06:25

‘태종 이방원’(사진=KBS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려의 역사가 막을 내리고 새 나라가 시작되는 가운데, 주상욱과 김영철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1월 8일 방송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 9회에서는 고려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 나라 조선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게 되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성계를 비롯한 그 가족들,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신하들은 새 나라를 위해 정몽주(최종환 분)를 비롯한 고려 쪽 신하들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방원은 가문의 앞길을 막는 것도 모자라 목숨까지 위협하는 정몽주를 제거해 이성계의 분노를 샀다. 결국, 이방원은 집에서 내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신뢰로 가득했던 부자(父子)의 관계는 한순간에 깨져버렸고, 정몽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이성계는 새 나라의 주인이 되는 것을 계속해서 마다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정도전(이광기 분)을 필두로 한 신하들은 이성계에게 왕의 자리에 앉아 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그럴수록 이성계의 고뇌는 더욱 깊어져 간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빠르게 돌아가는 가운데, 이성계와 이방원의 감정 대립은 점점 심해진다. 이성계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가문을 위기에서 구하고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바로 이방원이다. 선지교 사건 때문에 이성계의 눈 밖에 난 그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뿐만 아니라, 새 나라 조선의 건국이 가까워질수록 강씨(예지원 분)는 숨겨왔던 진짜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낸다고. 그녀의 움직임으로 이씨 가문에 파란이 예상되며, 이방원과 또 다른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갈등을 첨예하게 그려내고 있는 김영철, 주상욱은 물론이며 새롭게 그려지게 될 주상욱과 예지원의 팽팽한 연기 호흡은 ‘태종 이방원’ 제2막의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가문을 위해 큰 공을 세우고도 문전박대당하게 된 이방원의 감정선을 따라간다면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주상욱과 예지원의 대립이 어떻게 그려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9회는 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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