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8일 방송하는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 9회에서는 고려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 나라 조선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게 되는 이성계(김영철 분)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이성계를 비롯한 그 가족들,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신하들은 새 나라를 위해 정몽주(최종환 분)를 비롯한 고려 쪽 신하들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방원은 가문의 앞길을 막는 것도 모자라 목숨까지 위협하는 정몽주를 제거해 이성계의 분노를 샀다. 결국, 이방원은 집에서 내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신뢰로 가득했던 부자(父子)의 관계는 한순간에 깨져버렸고, 정몽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이성계는 새 나라의 주인이 되는 것을 계속해서 마다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새 나라 조선의 건국이 가까워질수록 강씨(예지원 분)는 숨겨왔던 진짜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낸다고. 그녀의 움직임으로 이씨 가문에 파란이 예상되며, 이방원과 또 다른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갈등을 첨예하게 그려내고 있는 김영철, 주상욱은 물론이며 새롭게 그려지게 될 주상욱과 예지원의 팽팽한 연기 호흡은 ‘태종 이방원’ 제2막의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9회는 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