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8시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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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8시 뉴스`의 신동욱 앵커가 이명박 대통령의 `양배추 김치` 발언을 옹호했다가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 클로징 멘트가 문제가 된 것.
신동욱 앵커는 클로징 멘트에서 "요즘 김치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대통령이 김치 대신 양배추 김치를 식탁에 올리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고 언급한 뒤 "대통령이 물가를 잘 모르고 엉뚱한 말을 했다는 건데, 설혹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렇게까지 해석하고 논란으로 볼 일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멘트는 이날 이 대통령이 "배추가 비싸니 내 식탁에는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 김치를 올리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배추나 양배추나 비싼 것은 마찬가지다.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대통령의 현실감각에 대해 비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결국 이 멘트는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성난 네티즌을 더욱 자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클로징 멘트를 비난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앵커가 무슨 청와대 대변인인가요", "그게 무슨 멘트입니까? 정말 어이 없네요", "정상적인 팩트를 가지고 정당한 비판을 한 국민을 정신 나간 사람들 취급을 했다" 등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