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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는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하라 에리카(일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384만 엔의 상금을 추가한 배선우는 21위에서 19위로 2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2년 연속 톱20에 들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쳐 2019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배선우는 첫해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4위를 기록해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투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우승 소식도 끊겼다. 통합 운영한 2020~2021시즌 상금랭킹 16위에 이어 2022년엔 29위까지 떨어졌다. 2023년엔 16위로 다시 순위가 높아졌다.
올해는 시즌 초반에 부진한 출발을 보이면서 JLPGA 진출 이후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3월 개막 이후 4월까지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다. 5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6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고 이어진 RKB 레이디스에서 공동 7위로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그 뒤 8월 니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선 공동 2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고, CAT 레이디스 공동 3위와 미야자토 아이 레이디스 6위, 노부타그룹 마스터즈GC 레이디스 공동 7위에 이어 이번 대회 공동 7위로 시즌 7번째 톱10을 기록해 상금랭킹 19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공동 29위를 기록한 신지애는 시즌 상금랭킹 39위(3211만 4661엔), 이효송은 40위(31오버파 319타)로 대회를 마쳤다.
쿠와키 시호(일본)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상금왕은 이번 시즌 8승을 거둔 타케다 리오(일본)에게 돌아갔다. 리오는 2억 6573만16엔을 획득했다.
지난 3월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로 2024시즌 대장정에 돌입한 JLPGA 투어는 이번 대회로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