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당분간 선수 생활을 중단한다.
임실군청은 김예지 선수가 일신상 이유로 임실군청에 사직서를 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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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김예지는 재계약 대신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김예지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사격을 알리기 위한 대외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여정을 잠시 멈추고 당분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여자부 25m 권총 결선 7위를 기록했다. 공기권총 본선에서는 13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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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는 파리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운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고 극찬을 보내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김예지는 머스크와의 인연으로 1일 국내 최초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