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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5.5-6.5로 1점 차로 졌다.
그러나 전날 경기까지 10-6으로 4점 앞서 있어 최종 점수 15.5-12.5로 승리하고, 2017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은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2017년 미국이 16.5-11.5로 승리한 뒤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유럽이 연달아 이겼다. 지난해에는 14-14로 비겼으나 무승부일 때는 직전 대회 승리 팀이 우승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3회 연속 유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의 로즈 장은 솔하임컵 사상 최초로 4전 전승을 거두면서 17번홀에 한 번도 가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미국팀 단장인 스테이시 루이스는 “제 인생에서 가장 긴 1시간 30분이었다. 16~18번홀 경기가 결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전 스페인에서 열린 솔하임컵에서 패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울었다는 루이스는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팀원들은 역경을 딛고 믿을 수 없는 골프를 펼쳤다. 이 순간을 축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기뻐했다.
대회 사상 첫 4연패를 노린 유럽에서는 찰리 헐(잉글랜드)이 3승 2패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2026년 솔하임컵은 네덜란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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