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김영철, KBS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출연 확정

  • 등록 2021-08-24 오전 9:16:14

    수정 2021-08-24 오전 9:16:1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1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주연 라인업이 확정됐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이다.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불멸의 이순신’ 등을 선보인 KBS가 2016년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대하드라마다.

‘태종 이방원’ 측은 주상욱,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의 출연 확정 소식을 24일 알렸다. 이들 중 작품의 타이틀롤인 이방원 역은 주상욱이 맡는다. 앞서 ‘선덕여왕’,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 두 편의 역사 드라마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김영철은 태조 이성계 역으로 출연한다. ‘대왕 세종’과 ‘장영실’에서 이방원 역을 ‘나의 나라’에서 이성계 역을 맡았던 김영철이 이번엔 이성계 캐릭터를 어떤 모습으로 그려낼지 주목된다. 이밖에 박진희는 남편 이방원을 왕으로 만든 원경왕후 민씨 역을, 예지원은 조선 최초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 역을 맡는다.

제작진은 “정통 대하사극에 목말라 있던 시청자분들의 간절한 바람과 염원에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기획·제작하게 됐다. 역사적 인물인 이방원을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본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갔던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알아보고,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대화의 장이 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시청자와 호흡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의 김형일 PD와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의 이정우 작가가 이끈다. 올해 12월 방송을 예정으로 곧 촬영에 돌입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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