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남편 기생충 취급 '투견 부부', 극적 화해

  • 등록 2024-08-30 오전 10:07:31

    수정 2024-08-30 오전 10:07:3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갓생 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마치 투견처럼 싸움을 일삼던 ‘투견 부부’의 훈훈한 변화와, 새롭게 등장한 ‘갓생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극명한 온도 차를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혼숙려캠프’ 3회 시청률은 전국 2.9%를 기록했으며, 2049 타깃 시청률은 전국 1.4%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투견 부부’는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서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내가 먼저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하자 남편은 “이 말이 듣고 싶었다”라며 결혼 6년 만에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 또 상담 후 아내는 남편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반면, ‘갓생 부부’의 사연은 보는 내내 큰 충격을 자아냈다. 남편은 미라클 모닝으로 하루를 시작한 후 출퇴근길과 업무 시간을 쪼개 영어 공부를 하고, 주 4회 이상 러닝을 하며 ‘갓생’ 실천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갓생라이팅’이 전부 아내를 위한 것이라 주장하며 불시에 가계부를 체크하고 독서를 강요하며, 아내의 체중까지 간섭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집에 설치 홈캠으로 아내를 감시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아내 측 가사조사관인 박하선은 폭발하며 “상대가 원하지 않는 방식의 사랑은 폭력”이라고 따끔한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서 진행된 전문가 상담과 부부심리극 치료에서도 남편은 쉽사리 생각을 바꾸지 못했다. 아내는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공허함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지만, 남편은 아내가 극심한 우울증 상태라는 말에도 불신의 눈빛을 거두지 못했다. 부부심리극 치료에서도 ‘갓생부부’의 남편은 세 부부 중 유일하게 나쁜 마음이 더 맞는 말 같다며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솔루션 진행이 불가한 상황까지 벌어졌다.

다음 주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갓생 부부의 변호사 상담과 최종 조정이 펼쳐진다. 과연 ‘갓생’ 남편이 잘못을 깨닫고 부부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또 천사 같던 아내가 이혼이라는 현실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JTBC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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