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멀티골' 제주 DF 이용, K리그 클래식 10R MVP

  • 등록 2013-05-07 오전 9:52:08

    수정 2013-05-07 오전 9:52:08

5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0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 경기가 열린 가운데 제주 수비수 이용이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제주 수비수 이용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울산과 홈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견인한 이용을 10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용은 전반 21분 오승범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로 넣은데 이어 후반 26분 서동현의 어시스트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이용의 활약에 힘입은 제주는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며 5승3무2패(승점 18)로 3위에 올랐다.

연맹은 “흠 없는 수비력에 축구 인생 최고의 날을 만든 공격력을 과시했다”라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용은 주간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용과 함께 전광환(전북), 홍철, 보스나(이상 수원)가 선정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인천전 결승골 주인공인 정대세(수원)와 대전을 상대로 1도움을 올린 지쿠(강원)가 뽑혔다.

미드필더는 페드로(제주), 이현승(전남), 황진성(포항), 파그너(부산), 골키퍼는 서울을 상대로 무실점 선방을 펼친 최은성(전북)이 선정됐다. 제주는 10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제주와 울산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7라운드 MVP는 안양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친 이근호(상주)에게 돌아갔다. 이근호와 루시오(광주)가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혔다. 염기훈(경찰청), 김태영(부천), 김재성(상주), 김호남(광주)은 미드필더 부문, 김한원(수원FC), 김수범(광주), 김형일, 이재성(이상 상주)은 수비수 부문에 수상했다. 골키퍼 부문은 여명용(고양)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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