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월초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대회를 앞두고 소집한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이틀째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며 경기력 업그레이드에 주력했다.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10시30분 국내전지훈련 장소인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약 2시간 가량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약 15분 간 러닝과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푼 선수들은 '인터벌 러닝'을 통해 체력을 점검받았다. 인터벌 러닝은 경기장 둘레를 여덟 구간으로 나눈 뒤 한 구간은 걷고 다음 구간은 뛰는 동작을 반복하는 훈련으로, 5분간 실시한 뒤 2분간 휴식하는 형태로 2회 반복됐다. 이후에는 두 명씩 짝을 지어 롱 토스로 몸을 푼 선수들은 전체 운동장의 1/4만 활용하는 9대9 축구로 컨디션을 체크했다.
수비파트는 신형민(포항스틸러스), 곽태휘(교토상가), 이정수(가시마앤틀러스), 조용형(제주유나이티드), 김형일(포항스틸러스) 등이 참여했다. 세트피스 상황을 설정한 뒤 강민수(수원삼성), 김정우(광주상무) 등과 몸싸움을 벌이며 실점을 방지하는 훈련을 통해 동아시아대회에 대비했다.
오전에 두 시간 가량 훈련을 갖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팀은 오후와 저녁시간을 통해 휴식을 취한 뒤 2월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재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