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LPGA 수석합격 보인다..9언더파 몰아치며 선두 도약

  • 등록 2023-12-06 오전 9:53:36

    수정 2023-12-06 오전 9:53:36

이소미.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시리즈) 5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소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5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27언더파 331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대로 경기를 끝내면 이소미는 수석 합격해 내년 LPGA 투어에서 활동하게 된다. 4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로빈 최(호주)는 이소미에 2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2024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치러진다. 최종 순위 1~20위는 LPGA 투어 출전권(카테고리 14)을 받고 21위부터 45위는 LPGA 투어 카테고리 15 시드(부분 출전권)와 2부 격인 엡손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소미가 1위로 Q 시리즈를 마치면 2021년 안나린, 작년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가 3년 연속 Q 시리즈 수석 합격한다. 앞서 2018년엔 이정은이 1위로 LPGA 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이소미는 올 한해 LPGA 투어 진출을 준비해왔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LPGA 투어에 도전한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성유진은 중간합계 17언더파 341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뛰었던 장효준이 성유진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내년 재진출에 가까워졌다.

올해 KLPGA 투어 다승왕을 차지한 임진희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중간합계 13언더파 345타를 쳐 공동 13위로 뒷걸음쳤다.

홍정민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7위(10언더파 34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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