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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3기 현숙과 9기 영식, 11기 영철의 내숭 없고 직진 있는 ‘달달한’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솔로민박’에서 나온 후 꾸준히 연락을 이어온 9기 영식과 13기 현숙은 이날 드라이브를 즐기며 팔당에서 데이트를 했다. 데이트를 앞두고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 오빠가 브레이크 박살 내고 엑셀만 밟겠다고 (하더라)”라며 “진짜 브레이크 고장 난 8톤 트럭처럼 달려온다”고 전했다.
이어 현숙은 “(영식이) 좋아져 버리니까 더 문제가 생겼다”며 “영식 오빠랑은 쭉 가고 있는데 뒤돌아보면 영철 오빠랑 나눈 감정이 멈춰있다”고 여전히 혼란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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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 현숙은 “장기 연애를 해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영식은 “내가 좋아해야 연애 기간이 길었다”고 답했다. 데이트 후, 현숙은 제작진에게 “이 사람이 내 남자친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영식을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런 영식에게 현숙은 “밥 먹을 때 내 생각하라고”라며 수저 세트를 선물했다. 이어 “좀 더 나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후 현숙은 11기 영철을 만나러 부산으로 향했다. 영철은 은행 일로 약속 시간에 살짝 늦었지만 현숙에게 꽃다발을 안겨 분위기를 달달하게 만들었다. 또한 광안리 앞바다가 보이는 식당을 예약해, 현숙과 오붓한 저녁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진짜 커플처럼 셀카를 찍으면서 추억을 쌓았다. 현숙은 “원한다면 부산으로 직장을 이동할 수도 있다”고 어필했고, 영철은 “오늘 최종 선택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광안리 밤바다를 바라보며 2차를 가진 두 사람은 서로의 감정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숙은 “난 오빠가 나한테 관심 없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매일매일 고민했다. 이거 말하면 안 된다”면서도 “(솔로민박) 나오고 나니까 계속 생각나더라. 나오니까 현숙이만 생각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영철은 “다음 주 (3기) 정숙이를 봤을 때 어떻게 변할지…”라며 여지를 남겨뒀다.
데이트 후 현숙은 “다정한 건 확실히 영식 오빠인데, 영철은 본능이다. 그런 사람이 호감까지 표현하니까 진짜로 놓치기 싫다”며 괴로워했다. 급기야 현숙은 “결혼식 두 번 해야 하나?”라며 고민했다.
‘나솔사계’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