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음원차트 역주행 1위, 올 크리스마스에도 가능할까

비상계엄·탄핵 여파로 캐럴 활약 주춤
머라이어 캐리, 21일 지니 일간차트 18위
작년 10위보다 8계단 낮지만, 역주행 시동
작년 캐럴 1위 '첫눈', 올해도 가능할지 관심
  • 등록 2024-12-23 오전 9:58:09

    수정 2024-12-23 오전 9:58:0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리스마스 캐럴이 음원차트에서 뒤늦게 불붙고 있다. 올해는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여파로 캐럴 음원의 음원차트 역주행이 더딘 편이지만,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오면서 차트에서 급속도로 오르고 있다. 크리스마스 대표 캐럴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지난해부터 최고의 크리스마스송으로 등극한 엑소의 ‘첫눈’이 올해도 역주행으로 성탄절 일간차트 최고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 커버
지니뮤직에 따르면 12월 21일 자 기준 일간차트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18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간 동일날짜에는 10위(2023년 12월 21일 기준), 12위(2022년 12월 21일 기준)를 차지했다. 지난 2년간 10계단 이상 더 높은 순위로 역주행하며 사랑 받아온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성탄절 시즌 지니일간차트 최고순위는 2위를 달성해 주목받았다. 전년과 같이 올해도 성탄절 연휴기간(12월 24~25일)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역주행으로 최고순위로 진입해 캐럴의 명성을 지킬 수 있을지가 2024년 캐럴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지난해 최고 크리스마스 송으로 급부상한 엑소의 ‘첫눈’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 12월 21일 자 기준 지니뮤직 일간차트에 따르면 엑소의 ‘첫눈’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엑소는 2023년 동일날짜에 2위에 오르며 새롭게 크리스마스 송 대열에 진입했다. 엑소의 ‘첫눈’은 지난해 5일(2023년 12월 23~27일)간 지니뮤직 일간차트 1위를 점령하며 최고인기를 누렸다.

지니뮤직 일간차트 캐럴 동향
2022~2023년 최고인기를 누린 캐럴 머라이어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엑소의 ‘첫눈’과 함께 올해 역주행으로 지니뮤직 일간차트 톱100(12월 21일 기준)에 오른 캐럴은 ‘산타 텔미’(아리아나 그란데/34위), ‘미리 메리크리스마스’(아이유/41위), ‘크리스마스니까’(성시경&박효신&이석훈&서인욱&빅스/70위), ‘스노우맨’(시아/81위), ‘머스트 해브 러브’(SG워너비&브라운아이드걸스/82위), ‘라스트 크리스마스’(왐/88위) 등이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올해 디지털 음원으로 출시된 캐럴은 전년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상계엄 및 탄핵 정국 여진이 진정되고 있고,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강추위로 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살아난 만큼 음원차트에서 캐럴송의 활약이 다시 한번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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