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서 총 맞은 최수종..왜? '의혹 증폭'

  • 등록 2010-12-16 오전 8:47:08

    수정 2010-12-16 오전 8:50:51

▲ KBS 2TV '프레지던트'

[이데일리 SPN 연예팀] 본격 정치극을 표방한 KBS 새 수목 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정현민 손지혜 연출 김형일)가 최수종 저격 장면 등 첫 회부터 긴장감 있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장일준(최수종 분)은 기자회견장에 나서던 중 의문의 저격수로부터 가슴과 어깨 사이를 관통하는 총상을 입었다. 이 총격은 마침 장일준의 비자금 스캔들이 터진 직후의 사건이라 과연 어떤 배경에서 일어난 일인지를 두고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장일준이 처가인 대일그룹의 비자금 의혹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이를 무마하기 위해 상대측 후보를 상대로 치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등 정치판의 암약이 박진감 있게 전개됐다.

특히 장일준이 비자금 조성의 장본인인 아내 조소희(하희라 분)와 대립각을 세우는 장면은 색다른 볼거리였다. 연예계 소문난 잉꼬 부부인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가상이나마 부부로서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 것. 이들 부부는 첫 방송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KBS-2TV ‘승승장구’에 출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면서 첫 부부 출연작인 ‘프레지던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기도 했다.

첫 회에서 두 사람은 극중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인과 그 아내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국내 굴지의 그룹 회장 딸로서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야심찬 여인을 선보인 하희라의 연기는 호연이었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박진감 있는 전개가 흥미로웠다”, “진짜 부부라 그런지 부부 연기가 리얼했다” “대물에 비해 현실적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정치인이 연애하는 이야기’가 아닌 ‘리얼 정치극’을 표방하며 한 정치인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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