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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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 가운데 주장 손흥민은 골 맛까지 봤다.
토트넘은 2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J리그 디펜딩 챔피언 비셀 고베(일본)를 3-2로 꺾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고베였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파페 사르가 걷어낸다는 게 문전에 있던 오사코 유야 앞을 향했다. 유야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곧장 추격했다. 전반 16분 고베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유려한 연계 플레이를 보였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뒤꿈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가 상대 수비수까지 따돌리고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골 맛을 봤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브레넌 존슨이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관중석을 향해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후반 15분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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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또다시 고베에 실점했다. 후반 19분 제앙 파트리크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다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에 웃은 건 토트넘이었다. 후반 43분 제이미 돈리의 컷백 패스를 마이키 무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엔(약 900만 원)도 받았다.
한편 일본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땅을 밟는다.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방한이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내달 3일 오후 8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