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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인뤄닝은 평균 8.11점을 기록해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인뤄닝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정상에 오른 펑산산에 이어 세계 1위를 차지한 두 번째 중국 여성 선수가 됐다. 펑산산 이후 중국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건 5년 5개월 만이다.
인뤄닝은 “세계랭킹 1위는 많은 걸 의미한다. 저에게는 꿈이 이뤄진 것과 같다”며 “소름이 돋았다. 세계랭킹 1위는 펑산산을 쫓는 큰 발걸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뤄닝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펑산산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으로 골프 여자부 경기에 나선다.
인뤄닝은 1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선두인 이민지(호주), 찰리 헐(잉글랜드)에 2타 뒤져 연장전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단독 3위를 기록해 세계랭킹 1위 등극에 성공했다.
인뤄닝은 “매주 좋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매주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일관성 넘치는 플레이를 하는 나 자신이 놀랍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부가 인뤄닝에 1위를 내준 뒤 세계랭킹 2위로 내려왔고 코다, 고진영, 셀린 부티에(프랑스), 김효주(28)가 3위부터 6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거둔 이민지는 6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고, 연장전 끝 준우승한 헐은 1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지영(27)은 8계단 상승한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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