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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최근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포항스틸러스(감독 세르지오 파리아스)의 중앙미드필더 김재성이 FIFA클럽월드컵 무대를 통해 실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재성은 12일 밤(이하 한국시각) 포항 숙소 알 라하 비치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실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나의 1차적인 목표"라며 "그런 의미에서 클럽월드컵이라는 대회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팀 동료 김형일, 최효진, 노병준, 신형민 등과 함께 허정무호 유럽전지훈련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김재성은 "오는 25일과 26일에 대표팀 체력테스트가 실시된다고 들었다"면서 "소집을 앞두고 클럽월드컵을 통해 실력을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허정무 감독님도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 덧붙이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성은 "마젬베와의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건 사실"이라며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지션을 바꿔가면서까지 끝까지 기용해준 감독님께 고마움을 느꼈다"는 말로 스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에스투디안테스와의 4강전에서는 감독님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다짐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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