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훈, 2025년도 '포항맨'..."포항은 내 첫 사랑이자 끝사랑"

팀내 최고참에도 여전히 건재한 기량...13시즌 포항맨
"재계약 제안 때 거절 생각 전혀 없었다"
  • 등록 2025-01-01 오전 9:45:55

    수정 2025-01-01 오전 9:47:4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포항맨’ 신광훈(37)과 2025년에도 함께한다. 포항스틸러스는 “‘맏형’ 신광훈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신광훈. 사진=포항스틸러스
신광훈은 포항스틸러스 유스(포항제철중, 포철공고) 출신으로 2006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팀에 입단했다. 이적과 군 복무를 제외하고도 무려 13시즌 간 포항스틸러스에서 뛴 자타 공인 ‘포항맨’이다.

신광훈은 팀 내 최고참 나이에도 무색하게 2024 시즌 28경기를 소화했고 코리아컵 우승을 견인했다.. 현재까지 K리그1 397경기를 출전한 신광훈은 이번 재계약으로 포항에서 K리그1 400경기 출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 경기만 더 뛴다면 포항 소속 K리그1 출전 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선다. 현재는 포철고 황지수 감독과 함께 270경기로 공동 2위에 자리해있다.

신광훈은 “포항은 내게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다”며 “이번 계약으로 인해 ‘내 프로 인생의 처음과 끝은 포항’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같이 하자고 제안해 주셨을 때 거절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었다”면서 “일단 재미있고 좋고 포항이다. 포항인데 재미있고 좋으면 뭐가 더 필요하겠는가”고 기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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