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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가 오는 7일부터 사흘간 강원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다.
박민지(26)는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가 올 시즌 첫 우승을 ‘4연패’ 대기록으로 장식할지 주목된다.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있는 대회인데 4연승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시즌 첫 우승을 이 대회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4연패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샷과 퍼트감,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다. 오히려 너무 좋은 것보다 이런 상태일 때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코스의 언듈레이션을 이용하는 산악지형 코스를 좋아한다”면서 “설해원은 모든 홀이 까다롭다. 전장이 긴 홀은 방어적으로, 짧은 홀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코스여서 우승 욕심보다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예원은 “현재 목표는 톱10을 기록하는 것이다. 작년에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어서 작년의 느낌을 살려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스 공략을 묻는 질문에는 “산악지형 코스이다 보니 홀마다 전략을 계속 생각하며 공략해야 한다”며 “양잔디라 러프에 들어가면 어렵기 때문에, 내 장점인 정확도를 살려 정교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공동 11위를 기록했던 황유민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며 “지금 퍼트감이 굉장히 좋아서 짧은 퍼트는 모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샷도 나쁘지 않기에 스스로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타이틀 순위의 선두 자리를 추격하며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4)을 비롯해 김재희(23), 최은우(29), 이정민(32), 배소현(31) 등 올해 우승자들이 총출동한다.
설해원 코스레코드(8언더파 64타)를 보유한 정윤지(24)를 비롯해 전예성(23), 방신실(20) 등 KLPGA 투어 대표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사냥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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