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 전 감독·장정석 전 단장 오늘 구속 심사…‘후원업체서 뒷돈 혐의’

  • 등록 2024-01-30 오전 9:26:21

    수정 2024-01-30 오전 9:26:21

장정석 전 KIA 단장(왼쪽)과 김종국 전 감독(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현직 프로야구 감독이었던 김종국 KIA 타이거즈 전 감독이 개인 비리와 관련해 구속 심사를 받는 일이 벌어진다. 김 전 감독과 장전석 KIA 전 단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30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검찰이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배임수재는 업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3월 박동원과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조율하다 장 전 단장이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서 촉발됐다.

KIA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지난해 4월 검찰에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기존 박동원에 대한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 외에 추가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에 대해서도 선수 입단과는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두 사람을 직접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KIA 타이거즈의 후원사인 한 커피업체로부터 각각 1억원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KIA 타이거즈와 후원 협약을 맺는 것 등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여러차례에 걸쳐 김 전 감독에게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전날 이같은 사실을 은폐한 김종국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구단과 면담에서도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야구계도 영장 발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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