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뉴진스가 의상에 검은 꽃 리본을 달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 가운데, 뉴진스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소속사 어도어가 관련해 뉴진스의 해외 일정을 알리며 양해를 구했다.
| 뉴진스. (사진=어도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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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3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와 관련해 “뉴진스는 예정대로 TBS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과 ‘카운트다운 재팬 24/25’ 무대에 참석한다”며 “본 일정은 주최 측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활동을 진행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같은 날 뉴진스는 멤버들이 새로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를 통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들은 한글 및 영문으로 ‘애도의 마음을 담아’(sincere adolescences)란 추모 문구와 함께 멤버들 각각 셔츠 옷깃에 추모의 의미로 검은 꽃모양의 리본을 매단 사진들을 게재했다.
또 뉴진스는 리본을 매단 채 이날 일본 전역에 생방송된 ‘제66회 레코드 대상’에 출연해 무대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