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이틀 연속 언더파..JLPGA 복귀 '청신호'

  • 등록 2023-11-30 오전 8:46:04

    수정 2023-11-30 오전 8:46:04

안신애가 2017년 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컵 살롱파스컵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신애(33)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QT) 최종전에서 이틀 연속 언더파를 쳐 내년 출전권 획득에 청신호를 밝혔다.

안신애는 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 카즈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대회 첫날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산뜻한 출발을 시작한 안신애는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QT 최종전은 JLPGA 투어의 내년 시즌 출전권을 놓고 펼쳐진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해 상위 35명은 내년 초반 JLPGA 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출전권을 받는다. 순위에 따라 대회 출전의 기회가 달라진다. 이후 상반기 진행하는 두 번의 리랭킹을 통해 시드 순위를 조정받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통산 3승을 거둔 안신애는 2017년부터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2019년까지 3시즌을 뛰었으나 아직 우승을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 시드 유지에 실패한 안신애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투어 활동을 중단했고, 올해까지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투어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투어 이적보다 자신의 기량 점검에 목적을 두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송가은(23)은 둘째 날 4타를 줄이면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주춤했던 송가은은 이날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JLPGA 투어 통산 23승의 베테랑 이지희도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내년 출전권 획득의 기대를 부풀렸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지희는 지난해 상금랭킹 83위, 올해 133위에 그쳐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황아름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4위, 이나리는 공동 55위(3오버파 147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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