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등번호는 선수들이 그간 달고 뛰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골키퍼는 이운재가 1번, 정성룡이 18번, 김영광이 21번을 단다. 김남일(5번), 박지성(7번), 안정환(9번), 박주영(10번), 이영표(12번)는 2006년 독일월드컵 때와 같은 번호를 쓰게 됐다. 이청용의 17번은 1986년 멕시코월드컵 당시 허정무 감독이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을 상대할 때 달았던 번호.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는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다.
이동국은 소속팀 전북에서 다는 20번을 받았고 수비수들은 오범석 2번, 김동진 15번, 조용형 4번, 이정수 14번, 김형일 3번으로 정해졌다. 또 김정우가 8번, 기성용 16번, 염기훈이 19번을 달고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