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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한국축구대표팀 중앙미드필더 자원으로 활약 중인 김두현(수원삼성)이 팀을 우선시하는 플레이를 통해 주전경쟁을 뚫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두현은 3일 오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 입소 직후 가진 스탠딩인터뷰에서 "이제는 뭔가 이뤄야만 하는 시기가 왔다"며 비장한 소감을 밝힌 뒤 "개인적인 영광 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8강, 4강행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팀 중원 지역에서 기성용(셀틱), 김정우(광주), 조원희(위건) 등 내로라하는 라이벌들과 경쟁 중인 것과 관련해 김두현은 "어느 포지션에서든 경쟁은 피할 수 없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뒤 "각자 특색과 장점이 다른 만큼 여러 명의 선수와 잘 융화될 수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두현은 A매치 5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 중이며, 중앙미드필더 겸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놓고 여러 대표팀 동료들과 선의의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두현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첫 해외훈련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할 예정이며, 이후 스페인으로 건너가 마지막 실전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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