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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은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7로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보스턴 우완 선발 태너 하우크를 상대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0-0인 2회초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하우크의 150.6km짜리 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기록원은 2루 주자가 보스턴 중견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득점했다고 판단해 김하성에게 타점이 기록되진 않았다.
김하성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에 아웃됐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두 차례나 병살플레이를 이끌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홈런 4방을 앞세워 보스턴에 11-1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는 3회초 투런포, 5회초 3점포 등 멀티홈런에 5타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46승 41패 승률 0.529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