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큐 대역전’ 조재호, NH농협카드 2연승 견인…단독 1위 점프

  • 등록 2023-08-09 오전 9:05:41

    수정 2023-08-09 오전 9:05:41

NH농협카드 조재호(오른쪽)와 김현우가 승리를 거둔 뒤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H농협카드가 ‘주장’ 조재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1라운드 6일차 경기서 NH농협카드가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승점3을 추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주장 조재호는 1세트 남자복식서 11점을 한 큐에 달성하는 퍼펙트큐를 시작으로 3세트 에이스간 맞대결서도 승리를 거두는 등 팀 승리를 견인했다.

첫 세트(남자복식)부터 NH농협카드가 ‘주장’ 조재호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웰컴저축은행 이상대와 짝을 이룬 선공 김임권이 1점에 그치자 조재호가 이를 이어받아 뱅크샷 2차례를 포함, 단숨에 11득점을 쌓아 11-1로 첫 세트를 따냈다.

곧바로 웰컴저축은행도 반격했다. 2세트 여자 복식에서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와 최혜미가 각각 4득점, 5득점씩을 합작해 김민아-김보미를 한 점차(9-8)로 제압하고 균형을 맞췄다.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 웰컴저축은행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맞이한 조재호가 13이닝까지 4-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하이런 11점을 뽑아 15-13 역전 승리를 따냈다.

이후 NH농협카드가 상승세를 탔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오성욱-김보미가 위마즈-나츠미 조합을 7이닝만에 9-2로 꺾고 한 세트를 추가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김임권을 11-6(6이닝)으로 꺾고 세트스코어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크라운해태가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 SK렌터카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했다. 에스와이는 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로 누르고 나란히 승점 3을 추가했다.

팀리그 1라운드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NH농협카드가 단독 1위(4승1패 승점11)로 우승 경쟁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어 하나카드(3승3패)와 크라운해태(3승2패)가 승점10으로 공동 2위, 휴온스(4승2패)와 SK렌터카(2승3패)가 승점 9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하이원리조트(2승3패 승점7)가 6위, 블루원리조트(3승3패)와 에스와이(2승3패)가 나란히 승점 6으로 공동 7위에 위치했다. 1승 4패에 그친 웰컴저축은행은 최하위로 내려섰다.

1라운드 7일차인 9일에는 낮 12시30분 하이원리조트와 하나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크라운해태-블루원리조트, 저녁 6시30분 SK렌터카-NH농협카드 밤11시 에스와이-웰컴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휴온스는 휴식일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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