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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20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득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경쟁에 나선 한국선수들이 마지막 날 우승권 밖에서 순위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치는 데 만족,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7위로 전날보다 7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예선 통과 뒤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톱10 이상으로의 순위 도약을 기대했으나 티샷이 흔들렸고 퍼트를 32개나 했을 정도로 그린 위에서의 정확성이 떨어진 게 아쉬웠다.
순위가 밀리면서 선두 그리고 톱10에 있는 선수들과 타수 차가 벌어졌다.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와는 10타, 톱10 그룹과는 3타 차다.
상위권에 있던 안병훈과 김주형이 주춤한 반면, 임성재와 김시우는 이날 나란히 2타씩 줄여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적어내 공동 39위, 김시우는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4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시그니처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상금 400만달러, 우승자 페덱스컵 포인트는 700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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