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무빙데이' 안병훈, 김주형은 '주춤'..임성재, 김시우는 '반등'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캔틀레이 14언더파 선두
안병훈 공동 27위, 김주형 공동 34위로 주춤
임성재, 김시우는 2타씩 줄여 순뒤 도약
  • 등록 2024-02-18 오전 9:45:38

    수정 2024-02-18 오전 9:45:38

안병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 공동 27위, 김주형 공동 34위, 임성재 공동 39위, 김시우 공동 44위.

총상금 20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득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경쟁에 나선 한국선수들이 마지막 날 우승권 밖에서 순위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치는 데 만족,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7위로 전날보다 7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예선 통과 뒤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톱10 이상으로의 순위 도약을 기대했으나 티샷이 흔들렸고 퍼트를 32개나 했을 정도로 그린 위에서의 정확성이 떨어진 게 아쉬웠다.

순위가 밀리면서 선두 그리고 톱10에 있는 선수들과 타수 차가 벌어졌다.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와는 10타, 톱10 그룹과는 3타 차다.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올라 더욱 기대가 컸던 김주형은 이날 1타를 잃는 바람에 순위가 더 크게 추락해 공동 34위로 밀렸다. 1,2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언더파를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친 김주형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를 2개나 쏟아냈고 보기도 4개 적어내는 등 기복이 심했다. 18번홀에선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도 오른쪽으로 밀려 멀리 가지 못했다. 다시 러프에서 세 번째 샷을 했으나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한 김주형은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상위권에 있던 안병훈과 김주형이 주춤한 반면, 임성재와 김시우는 이날 나란히 2타씩 줄여 순위 도약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적어내 공동 39위, 김시우는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공동 4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캔틀레이가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잰더 쇼플리와 우즈의 초청을 받아 출전한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가 나란히 12언더파 201타를 쳐 2타 차 2위로 캔틀레이를 추격했다.

시그니처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상금 400만달러, 우승자 페덱스컵 포인트는 700점을 받는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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