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계단 하락한 김성현, 페덱스 예상 순위 82위..PO 출전 '가물가물'

3M오픈 셋째 날 1타 줄이는 데 만족 공동 27위
페덱스 예상 순위 전날 74위에서 82위로 뒷걸음
  • 등록 2023-07-30 오전 9:45:20

    수정 2023-07-30 오전 9:45:20

김성현이 3M오픈 2라운드 2번 홀에서 러프에 있는 공을 쳐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성현(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780만달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으나 보기도 5개 쏟아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0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던 김성현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하면서 공동 27위로 순위가 뒷걸음쳤다.

순위 도약에 실패하면서 정규 시즌 종료 뒤 진행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 획득도 다시 멀어졌다. 전날보다 13계단이나 하락해 김성현의 페덱스컵 예상 순위는 82위로 내려갔다.현재 순위는 79위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다음 주 열리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종료 기준 70위까지만 나갈 수 있다.

지난해 콘페리 투어를 거쳐 PGA 투어에 입성한 김성현은 이번 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해 19번 컷을 통과했으나 톱10을 한 번밖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시즌 중반까지 50위권을 유지했으나 5월 이후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6번 컷 탈락해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노승열(32)도 무빙데이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날까지 1언더파를 쳐 컷을 통과했던 노승열은 이날 3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68위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이경훈과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1언더파를 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리 호지스(미국) 사흘 합계 20언더파 193타를 쳐 5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J.T 포스턴(미국)이 15언더파 198타를 쳐 단독 2위, 토니 피나우(미국)는 선두와 6타 뒤진 3위(14언더파 199타)로 최종일 우승 경쟁에 나선다.

전 세계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번 대회에서도 컷 탈락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될 위기를 맞았다. 페덱스컵 예상 순위 79로 내려가 다음 주 개막하는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다시 순위 싸움을 펼쳐야 한다.

2014~2015시즌 데뷔한 토머스는 8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6~2017시즌 우승 이후 6회 연속 톱10에 들었으나 이번 시즌엔 1차전 출전도 어려워졌다. 지난 시즌 성적은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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