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싸움' 촬영장 일대 교통마비

  • 등록 2007-05-17 오전 9:35:05

    수정 2007-05-17 오전 9:35:05

▲ 김태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녀 스타 김태희의 등장이 서울 시내에 교통 대란을 일으켰다.
 
김태희는 현재 영화 ‘싸움’(감독 한지승, 제작 시네마서비스 상상필름)의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데, 15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용산대로에서 촬영을 가졌다.
 
그러자 이 광경을 보기 위해 행인은 물론 지나가던 차량까지 멈춰 서면서 갑자기 심야에 교통 혼잡이 벌어진 것.

영화 촬영에 호기심을 갖고 하나 둘 모여들던 사람들의 숫자는 김태희가 나타나자 순식간에 300여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갑작스런 도로 정체로 인해 교통이 막히면서 차량들이 경적을 울려 제작진은 촬영을 진행하느라 애를 먹었다.

김태희의 이날 촬영은 4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려들어 촬영을 진행하기에 난감했다”면서도 “그동안 외진 곳에서 촬영이 많이 진행돼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사람들이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싸움’에서 대학교수(설경구 분)를 남편으로 둔 유리공예가 역을 맡아 첫 유부녀 연기에 도전한다. ‘싸움’은 올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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