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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까지 이글 1개와 버디 398개가 쏟아졌다.
3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끝낸 결과, 이글 1개와 버디 398개가 나왔다. 1라운드에서도 버디 339개 기록하면서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이글 1개와 버디 737개의 축포가 터졌다.
2라운드로 들어선 KG 레이디스 오픈은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2라운드에서만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서연정(28)이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프로 데뷔 960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신인왕 랭킹 1위 황유민(20)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서연정을 1타 차로 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노승희(23)도 3타를 더 줄이면서 황유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KLPGA 투어 통산 6승의 이소미(24)와 프로 첫 승에 도전하는 최예림(24)이 4위(9언더파 135타)와 5위(8언더파 136타), 디펜딩 챔피언 황정미(24)와 2년 만에 우승 탈환에 도전하는 김수지(27), ‘버디 폭격기’ 고지우(21)는 나란히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6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43타를 친 66명이 3라운드 본선에 진출해 우승을 놓고 마지막 경쟁에 나선다. 아마추어로 유일하게 컷 통과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임지유(18)는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9위로 베스트 아마를 예약했다.
12번째 여왕의 탄생을 앞둔 KG 레이디스 오픈의 3라운드 경기는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경기에 돌입한다. 서연정과 황유민, 노승희가 나서는 챔피언조는 오전 10시 30분에 1번홀에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