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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미령 셰프는 안성재 셰프에 대해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제가 김을 굽고 있을 때 안성재 셰프님이 부르셔서 보니까 ‘정말 최고십니다’ 하시면서 엄지 척을 해주셨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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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는 첫 회부터 파격적인 미션과 룰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첫 미션부터 흑수저 80명 중 20명을 떨어뜨렸다. 김 셰프는 “백 대표님이 한분 한분 ‘고생 많이 했고 100인 안에 든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인사를 하시더라. 내가 어느 정도 높은 곳에 올라가도 백 대표님의 저런 모습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고 많이 배웠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셰프의 차별점은 아는 맛이었다.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아주 맛있는 집밥. 깐깐한 안성재 셰프마저 연달아 감탄을 내뱉을 정도였다. 그러나 김 셰프는 “같이 한 셰프님들에게 너무 죄송할 정도로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도 아니고 그냥 한국 사람이 집에서 해먹는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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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담담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데 겨울에 찍어서 그게 좀 힘들었다. 그거 외에는 별로. 우리 주방보다 좋은 주방에서 요리하니까 정말 재밌더라고요. 나중에는 카메라가 왔다 갔다 하는지도 모르고 했어요. 100명 요리요? 가게에선 하루에 1000명도 겪는데 100명은 아무것도 아니죠. 하하.”
시청자 반응을 찾아보지 않았다는 김 셰프에게 최현석 셰프와의 나이 논란(?)이 있었다고 전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최 셰프가 그보다 연장자로 보이는 출연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불편했다는 것. 그러나 실제로 최 셰프는 안유성 셰프와는 동갑이고 이모카세 셰프보단 세 살이 더 많다.
김 셰프는 최 셰프에 대해 “유쾌하고 재밌으신 분이다. 그 덕분에 밤을 새워도 웃으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빵빵 터졌다”며 “라면도 끓여주시고 그랬었다”고 말했다.